
[새전북신문]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선출되면서 전북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쥐게 된 김민석 대표는 최근 익산에 둥지를 틀고 지역과의 스킨십을 대폭 늘려온 거물급 정치인이다.
여기에 전북 출신인 고창의 이성윤 최고위원과 익산의 한민수 최고위원이 지도부에 나란히 입성함에 따라, 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 내에 이른바 ‘전북 정치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집권 여당의 국정 동력을 주도할 원내 사령탑 한병도 원내대표(익산 을) 진용까지 더해져, 민주당의 중심축이 전북으로 이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임 김민석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국정 현안 과제는 막중하다.
우선 국정 운영의 탄탄한 버팀목으로서 민생 정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당청 간의 수평적·창조적 협력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굵직한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동시에, 내분 없는 거당적 단합을 도모하는 통합의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특히 이번 지도부 출범은 장기간 정체되어 있던 전북의 숙원, ‘새만금 시대’를 앞당길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은 그동안 정부 성향과 정국 변화에 따라 예산 삭감과 사업 지연 등 수많은 풍파를 겪어왔다.
그러나 지도부 핵심 인사진이 전북에 깊은 연고를 두고 있는 만큼, 새만금 신공항·항만·철도 등 핵심 인프라 예산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활성화와 첨단 전략산업 유치에 사활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주민’을 자처하며 호남의 표심을 견인해 온 김민석 대표는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국가적 비전을 주도할 책임을 갖게 됐다. 고창 출신의 검찰개혁론자 이성윤 최고위원은 강력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새만금 관련 특구법 제정 등 법안 쟁점을 과감하게 돌파하는 입법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 출신의 한민수 최고위원은 특유의 정무 감각과 여론 전달력을 바탕으로 새만금의 중앙 정치적 당위성을 피력하고 여론을 확산하는 당의 입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전북 정가 관계자는 “여당 핵심 지도부에 익산과 고창 등 전북 연고 인사들이 이처럼 다수 포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며 “김민석 대표를 필두로 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보여줄 ‘새만금 시대 역할론’이 단순한 지역 공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 도민들의 시선은 이제 지도부의 강한 실행력이 가져올 전북의 지형 변화로 향하고 있다.
/서울=정종인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