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故) 이석규 애국지사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호남의 마지막 생존 독립유공자였던 고(故) 이석규 애국지사가 광복절인 15일 영면에 들었다.
광복회 전북지부는 이날 전북자치도청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유족을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보훈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와 분향으로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또, 유족을 위로 했다.
권오을 장관은 추모사에서 고인의 발자취를 되새긴 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숭고한 독립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도지사 또한 “애국지사의 삶은 도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애국지사 유가족을 한 분 한 분 예우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후대에 잇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규 선생은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새벽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후 건강이 악화돼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치료받아왔다.
완주 출신인 이 선생은 광주사범학교에 다니던 1943년 학우들과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과 전통 역사관을 알리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해왔다.
1945년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 또한 준비했다. 하지만 거사계획이 탄로나 동료들과 함께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퇴학 당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론 익산에서 교편을 잡고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로써 전국 생존 애국지사는 3명으로 줄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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