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최근 밤낮 없는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더위 먹고 쓰러진 도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온열질환과 관련된 도내 구급출동 횟수는 모두 8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27건)과 비교하면 약 230%(62건) 증가한 수준이다. 더욱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중증 환자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 5일 익산지역 한 밭에선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환자의 체온은 41.5도(℃)까지 상승했고 피부 또한 화상을 입었다.
앞선 4일의 경우 선박 기관실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했다.
전북소방은 이에따라 논밭과 야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8월 들어 온열질환 구급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만큼 폭염으로 인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고령자와 야외 작업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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