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어린이집, 어르신 300명에 보양식 대접

1998년 개원한 전북 최초 영아전담 어린이집...28년째 아이 돌봄과 이웃 나눔 함께 말복 맞아 후원금 200만원 전달하고 교직원 직접 배식 봉사

공유
기사 대표 이미지

[새전북신문] 사회복지법인 석청 동그라미어린이집이 말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 300명에게 따뜻한 보양식을 대접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갔다.

동그라미어린이집은 지난 7일 아중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말복 무료급식 행사를 위해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박숙영 대표와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후원금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300명을 위한 장각탕을 마련하는 데 사용됐다.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한 보양식이다.어린이집 교직원들은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배식과 식사 안내를 도우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이번 나눔은 동그라미어린이집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그라미어린이집은 1998년 개원한 전북 최초의 영아전담 어린이집으로, 28년 동안 영아 전문 보육의 한길을 걸어왔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보육기관의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나누고 성장하는 사회복지법인의 역할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지역 주민센터에 선풍기를 기증하고 지역 경로당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의 이웃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꾸준히 이어왔다. 일회성 후원보다는 지역사회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작은 나눔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박숙영 대표 역시 어린이집을 통한 사회공헌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연탄 나눔 봉사와 소년원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이러한 나눔에 대한 생각은 어린이집 운영에도 이어져 교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후원 활동을 지속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박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국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28년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주변의 어르신과 이웃을 함께 살피는 것도 사회복지법인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 작은 나눔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식사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거창한 봉사보다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함께하고 나눌 수 있는 동그라미어린이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료급식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말복에 정성 가득한 보양식을 대접받아 몸도 마음도 든든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갑주 아중노인복지관 관장은 “후원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까지 해주신 동그라미어린이집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