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국민연금공단 도움으로 순창지역 농산촌을 순회하는 이동식 정육점이 운영되게 됐다.
공단은 10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공헌기금 3,000만 원을 유등사회적협동조합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이를 활용해 ‘찾아가는 이동 정육점 순창곳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를 뒷받침할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동식 정육점은 말그대로 식료품 소매점이 없는 작은 마을들을 찾아가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를 판매하는 일종의 만물상 트럭을 일컫는다.
지방소멸 현상 중 하나인 식품 사막화 현상, 즉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식료품 소매점이 모두 사라지고 있는데 따른 대책 중 하나다.
전북은 식품 사막화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소매점이 없는 마을은 도내 전체(행정 리) 5,245곳 중 84%(4,386곳)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73.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채우석 국민연금공단 경영지원실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생필품과 신선식품 구매에 불편을 겪는 순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뜻깊은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해준 국민연금공단과 현장에서 주민 생활서비스 제공에 힘쓰는 유등사회적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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