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에 위치한 ‘마이산 풍혈냉천 캠핑장’이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캠핑족과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캠핑장은 사계절 내내 바위 틈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는 ‘풍혈’과 얼음처럼 차가운 천연수가 솟아나는 ‘냉천’이 인접해 있어, 도심에 비해 기온이 낮고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다.
캠핑장이 위치한 부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피톤치드와 함께 자연 그늘을 제공한다. 매연과 소음 가득한 도심을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청정 진안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캠핑장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최근 이곳은 캠퍼들 사이에서 '사진 캠핑장'이라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을 운영하는 정재홍·정순교 부부가 캠핑을 즐기러 온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직접 고품질의 스냅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20년간 다져온 탄탄한 촬영 노하우와 항공 촬영, VR 콘텐츠 제작 등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다.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텐트의 아늑한 불빛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스튜디오 못지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기억은 흐려져도 사진은 남으니까요"
사진가 부부가 무료로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하다.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마음에서였다.
부부는 캠핑장 구석구석을 돌며 바비큐를 준비하는 아빠의 모습, 불멍을 하며 웃고 있는 연인의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아 선물한다.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하던 손님들도 부부의 능숙한 리드 덕분에 금세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부부가 촬영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면서, 마이산 풍혈냉천 캠핑장은 순식간에 '감성 캠핑의 성지'로 떠올랐다.
손님들은 "단순히 쉬러 왔다가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받았다",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캠핑 스냅이라니 상상도 못 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늘도 따뜻한 시선으로 행복을 담아내는 정재홍, 정순교 부부의 카메라가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캠핑장은 다양한 캠핑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맞춤형 시설을 갖췄다. 캠핑 애호가들을 위한 일반 야영장은 물론, 장비 없이도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이색적인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카라반, 그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인 펜션 시설까지 한곳에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불멍'의 낭만을 아시는지. '불멍'이란 캠핑장에서 불을 피워놓고 멍하니 불을 바라보는 걸 말한다. 타닥타닥 소리 내며 타 들어가는 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잡념은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요즘 사람들에겐 가끔은 '불멍' 하듯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쉼표가 필요하다.
또, 불멍 대신 오히려 준비물이나 준비 과정이 필요 없는 '숲멍' '물멍' '바람멍'도 할 수 있다. 울창한 숲에서, 탁 트인 언덕에서 멍하니 숲과 물과 바람을 즐기면 그만이다.
전주 등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 힐링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차량 이용객을 위한 편리한 주차 공간과 깨끗하게 관리되는 편의시설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소중한 이들과의 행복한 순간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싶다면 진안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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