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난 옥정호, '녹조' 전조증상도

남조류 급증에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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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지난 1일 극심한 가뭄에 밑바닥을 드러낸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주변 모습.

/정성학 기자





임실 옥정호(섬진강댐)가 가뭄에 밑바닥을 드러낸데 이어 녹조마저 번질 조짐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8월 들어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 세포수가 옥정호에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8월 첫째주 옥정호 칠보발전방류구에서 채수한 물에서 남조류 세포가 ㎖당 693셀이 나왔다.

이는 조류경보(1,000셀 이상/㎖) 발령 직전 수준으로, 당국은 즉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옥정호는 수년 전부터 8월 중·하순께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또한 마찬가지로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장마 직후 각종 오염물질이 호수에 유입된 후 폭염이 길어지면서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해 빚어지는 문제로 추정됐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옥정호 수질은 앞으로 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수원 수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서남권 식수원이자 호남평야 젖줄인 옥정호는 6일 현재 저수율이 21.5%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67.1%) 대비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쳤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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