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런, 장수트레일레이스·청년마을 ‘트레일빌리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참여 상점 행사 기간 매출 1억1,000만 원대…관광객 유치부터 청년 체류까지 연결 장수군·락앤런 협력으로 스포츠관광과 청년마을 연계 음식점·숙박·농특산품·교통 등 지역 전반으로 소비 확산 행사 참가자를 재방문 고객과 생활인구로 전환하는 지역활성화 모델 구축

공유
기사 대표 이미지

[새전북신문] 장수군과 ㈜락앤런이 함께 추진한 ‘2026 쿨밸리트레일레이스’가 전국 참가자를 장수로 유치하며 지역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락앤런은 장수트레일레이스 운영과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하는 ‘장수 트레일빌리지’를 연계해 외부 방문객 유치, 지역 소비, 청년 체류, 관계인구 형성으로 이어지는 지역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쿨밸리트레일레이스 행사 기간 바우처 참여 상점에서 집계된 전체 매출은 1억1,000만 원대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지역 음식점과 카페, 한우·사과 등 농특산품 판매점을 이용하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했다.

바우처 사용액으로 확인된 매출 외에도 참가자들의 현금·카드 추가 결제와 바우처 미사용 소비가 폭넓게 발생했다. 숙박과 주유, 편의점, 교통, 관광지 이용 등 집계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소비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역경제 파급 범위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운영 과정에는 지역 업체와 주민 인력도 참여했다. 식사와 숙박, 차량 운송, 행사장 설치, 물품 구매, 인력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내 거래가 이뤄졌다. 행사 개최에 투입된 사업비가 지역 업체의 매출과 주민 소득으로 다시 순환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전국 참가자를 장수로 유치하는 핵심 관광 콘텐츠다. 장수 트레일빌리지는 대회 참가자와 청년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고 다시 방문하도록 연결하는 체류 기반을 담당한다.

장수 트레일빌리지는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반으로 트레일러닝과 장수의 자연환경, 숙박, 식사, 농특산품, 주민 체험을 결합하고 있다. 트레일하우스와 커뮤니티 거점을 활용해 청년들이 일정 기간 장수에 머물며 지역을 경험하고 주민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회 참가를 계기로 장수를 처음 방문한 청년이 트레일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장수를 찾고, 장기 체류와 지역 활동에 참여하는 연결 구조도 만들어지고 있다. 행사 참가자를 장수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재방문 고객과 관계인구, 생활인구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트레일빌리지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역 음식점과 상점, 숙박시설, 관광지를 이용하며 지역에서 소비한다. 일부 참여자는 프로그램 운영과 행사 지원, 콘텐츠 제작,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활동과 일거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 행사와 청년마을을 연계한 락앤런의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사람을 모으고, 트레일빌리지가 체류와 재방문을 지원하며, 지역상권과 주민이 이를 소비와 소득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특히 쿨밸리트레일레이스는 참가자들이 장수읍에서 출발해 방화동자연휴양림과 덕산계곡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장수군의 산림과 계곡, 농촌 경관이 관광객을 유치하는 자원이 되고, 참가자들의 이동과 체류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트레일러닝 참가자는 대회 전날 장수를 찾거나 행사 종료 후 지역에서 식사하고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객의 특성을 보인다. 가족과 동호인이 함께 방문하는 사례도 많아 대회 참가 규모보다 실제 지역 방문 인원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상인들의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일부 음식점과 판매점에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렸으며, 바우처 금액을 웃도는 추가 결제도 발생했다. 참가자들이 식사와 농특산품 구매를 함께 진행하면서 행사 효과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숙박시설과 전통시장, 농가, 관광지, 체험 프로그램을 대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하면 참가자의 체류시간과 1인당 소비액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계절별 트레일러닝 행사와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행사일에 집중된 소비를 연중 지역경제 효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락앤런 김영록 대표는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전국의 러너와 관광객을 장수로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면, 트레일빌리지는 방문한 사람들이 장수에 머물고 다시 찾도록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수군의 협력과 지역 상인·주민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지금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음식점과 숙박업소, 농가, 청년과 주민이 함께 소득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역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락앤런은 앞으로 장수트레일레이스 참가자를 트레일빌리지 체류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트레일하우스와 지역 숙박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농특산품 판매점, 주민 체험 프로그램의 참여 범위도 넓혀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비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행사별 방문객과 지역 매출, 숙박일수, 청년 체류일수, 재방문율,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구체적인 지표로 제시할 예정이다.

장수트레일레이스와 트레일빌리지는 방문객 유치와 지역 체류, 소비, 관계인구 형성을 하나로 연결하는 장수형 지역활성화 체계다. 장수군의 정책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장수군의 관광경제와 청년정책을 함께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유기종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