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통합의 군정만이 임실의 미래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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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지방자치는 주민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운영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가까운 실천이다. 모든 주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할 수 없기에 대표를 선출하여 자신의 뜻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의 본질이며, 선거는 그 대표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민주적 절차이다.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단순히 당선자를 가리는 행사가 아니다. 지난 4년간의 군정을 주민들이 평가하는 과정이며, 앞으로 지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군민들이 집단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선거 결과에는 지지와 기대뿐 아니라 아쉬움과 비판, 변화에 대한 요구까지 함께 담겨 있다. 따라서 당선된 지자체장은 자신을 지지한 주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의 뜻까지 폭넓게 수렴하여 군정을 운영할 책임이 있다.



이번 임실군수 선거 역시 이러한 지방자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지난 2026년 6월 3일 실시된 임실군수 선거에서 한득수 군수는 8,001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그러나 두 명의 무소속 후보인 한병락 후보와 정인준 후보의 득표수를 합하면 8,431표에 이른다. 득표율로 보면 한득수 군수는 48.69%를 얻어 당선되었고, 두 무소속 후보의 합산 득표율은 50.25%였다.



물론 선거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제도이며, 한득수 군수의 당선은 군민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또 다른 의미도 함께 보여준다. 절반이 넘는 유권자들이 다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군정이 앞으로 더 많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당선은 승리의 종착점이 아니라 통합의 출발점이다. 이제 군수는 특정 지지층의 대표가 아니라 모든 군민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기대는 물론, 다른 후보를 선택했던 군민들의 의견과 바람까지도 군정에 반영할 때 비로소 진정한 지방자치가 완성될 수 있다.



4년 뒤 다시 군민의 평가를 받게 될 때, 그 기준은 단순히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가에만 있지 않을 것이다. 군민 모두를 품는 행정을 펼쳤는지,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임실의 미래를 위해 함께 걸어왔는지가 더욱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우리 ‘임실발전연구원(약칭 ’임발연‘)’은 이러한 지방자치의 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새롭게 출범한 군정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비록 늦었지만 한득수 군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실 발전을 위한 정책과 노력에는 아낌없는 지지와 협력을 보낼 것이다. 반대로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거나 군정이 본래의 방향에서 벗어난다면, 객관적인 군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 또한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



지방자치는 경쟁이 끝나는 순간부터 협력이 시작되는 제도이다. 이제 한득수 군수는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진영의 군수가 아니라 2만 5천여 임실군민 모두의 군수이다. 지지와 반대를 넘어 군민 모두의 뜻을 품고 임실 발전을 위해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 결국 우리는 서로 다른 선택을 했을지라도, 더 나은 임실을 꿈꾸는 같은 임실 사람들이다. /최병창 임실발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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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순모 2026-08-05 10:07
임발연원장님의제언에전적으로공감하며열린군정을베풀어주실것을소원하며지역이나단체의패거리군정운영이되지않도록좋은제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