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등학교, 미산장학회 10억 후원 결실

‘2026 학생회 간부수련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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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익산 남성고등학교가 학생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 학생회 간부수련회’를 추진했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무주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간부수련회는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회장이 지난 3월 남성장학재단에 기부한 10억원의 펀드를 바탕으로 기획된 ‘미산장학회 지원 사업’의 첫걸음이다. 장학회 명칭인 ‘미산(彌山)’은 근검절약과 인내, 나눔을 강조했던 권 회장 선친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부 원금은 보존하되 금융 운용 수익을 장학금 및 교육 활동에 활용하는 ‘펀드형 유언대용신탁 기부 모델’로 운영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수련회에는 이찬민 학생회장을 비롯한 50명의 학생과 4명의 지도교사가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1일 차 무주 적상산 및 안국사 트레킹을 시작으로, 2일 차 덕유산 국립공원 구천동 어사길 코스 탐방, 수상 래프팅 및 놀이기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호연지기를 기르고 사제 간 및 선후배 간 소통을 통해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이찬민 학생회장은 “단순한 수련회를 넘어 권준하 회장님께서 남겨주신 커다란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적상산을 오르며 한계를 시험하고 동기 및 후배들과 땀 흘리며 나눈 대화들은 앞으로 남성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가장 든든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준우 지도교사는 “학교를 향한 후원자의 조건 없는 따뜻한 나눔은 우리 학생들의 마음에 깊이 남을 것”이라며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남성고등학교는 이번 간부수련회를 시작으로 미산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다방면의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올해 남성고는 ‘가슴엔 비전을, 행동엔 품격을, 세상엔 사랑을’이라는 사업 슬로건 아래 약 5,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창업, 순수미술, 스포츠 동아리 활성화, 사제동행 하이킹, 남성합창제 및 윈드오케스트라 운영 등 다채로운 활동이 연중 이어지게 된다.

박종우 교장은 “남성고의 교육 가치에 공감하고 아낌없는 헌신을 보내주신 권준하 회장님 덕분에 우리 남성의 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됐다”며 “이번 수련회를 기점으로 학생들이 창업, 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서 잠재력을 꽃피우고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품격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 경영 전문가이자 기업 경영인인 권준하 회장은 ‘펀드형 유언대용신탁 기부 모델’을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권 회장이 여러 대학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한 금액은 원금 기준 총 128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국민포장 및 사랑의열매 대상 기부 부문 공헌장을 수상한 바 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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