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여름철은 벌 쏘임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5년) 벌 쏘임과 관련된 도내 119출동은 모두 1,592건, 이 가운데 78%(1,247건) 가량이 7~9월중 발생했다.
그만큼 벌쏘임 사고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부터 초가을에 집중되고 있다. 올여름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달 36건이 발생하는 등 벌쏘임 사고위험 시기에 접어들었다.
벌쏘임은 대부분 단순 통증이나 국소 부종에 그치지만, 일부의 경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에 빠진 도내 환자만도 6명에 이른다.
지난달 전주에선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과 의식저하 등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을 보인 환자가 심정지 상태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벌쏘임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을 할 때 향수나 화장품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사용하지 말고 밝은색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벌집을 보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벌이 주변을 맴돌 경우 팔을 휘젓거나 뛰지 말고 자세를 낮춘 뒤 천천히 이동해야 하며, 벌에 쏘인 뒤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럼증,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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