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거점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가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고려대 본관 1층 제1회의실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협력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 차원의 협력에 더해 양 대학 인문사회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도 함께 추진되면서 협력의 외연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방안(서울대 10개 만들기)’을 비롯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 취지에 맞춰 지역 대학의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대학은 지역 성장엔진과 연계한 브랜드 단과대학 및 특성화 융합연구원 설립·운영, 거점국립대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 관련 공동연구 및 협력 플랫폼 구축,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 훈련 체계에 협력한다.
AI 기반 미래 핵심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융합형 R&D 기획, 시험·분석 장비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을 통한 연구 인프라 확충, 지역산업 연계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계도 주요 협력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지역 산업 현장과 맞닿아 있는 전북대의 산학협력 기반에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와 R&D 기획 역량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 교육과 연구, 산업 연계 사업을 실제로 추진하는 실행형 협력 모델을 추구한다.
여기에 전북대학교 전북인문사회연구원(원장 윤명숙)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도 인문사회 분야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연구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문사회 분야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외 학술대회와 세미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교수와 연구원, 대학원생 등 연구인력의 교류도 추진한다.
첨단기술과 산업 분야에 집중된 대학 간 협력을 인문사회 영역으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현안과 국가 균형발전, 사회 변화에 대한 인문사회적 연구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과 사회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융합 연구 기반을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거점국립대가 축적해 온 지역 기반의 연구·산학협력 역량과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하면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가 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대학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은 국가 R&D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두 대학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발전하는 협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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