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북 정읍이 단순한 연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방사선(첨단의료·의약품) 산업을 이끄는 ‘호남권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국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은 “정읍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는 방사선 첨단의료 및 의약품 산업”이라며,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실증, 의료 서비스로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 구축 포부를 밝혔다.
정읍은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 등 최고 수준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방사성 의약품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RI) 산업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핵심 분야로 부상함에 따라, 윤 의원은 정읍의 역량을 국가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Q. 정읍을 ‘방사선 첨단의료·의약품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배경은 무엇인가.
“방사선(첨단의료·의약품) 산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자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신성장동력입니다. 정읍은 이미 국내 최고의 연구 인프라를 갖췄지만, 그동안 연구 성과가 지역 내 산업화나 고용 창출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연구시설이 집적된 도시에 머물러서는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연구와 산업, 의료, 인재가 체계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생태계를 만들어 정읍을 글로벌 방사선 산업의 중심도시로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Q. 방사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분야별 핵심 추진 사업은.
“연구기반 확충, 산업생태계 조성, 의료인프라 확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사업을 대거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구기반 강화를 위해 ▲방사성혁신의약품 전주기 연구·실증 지원사업(산업부, 500억원) ▲RI-ADME 기반 방사성의약품 평가 플랫폼 개발(과기정통부, 90억원) ▲우주 방사선 영향평가용 사이클로트론 연구시설 구축(과기정통부, 2,500억원)을 과감히 추진 중입니다.
산업화 연계를 위해서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RI) 제조지원센터 구축(기후에너지환경부, 450억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적극 이끌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자력의학원 정읍분원(방사선상해 치료병원) 유치를 지속 추진하여 주민 의료 복지와 산업 지원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하겠습니다.”
Q. 사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입법 활동과 기업 유치 성과는.
“사업의 지속성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법 개정에 매진해 왔습니다. 2025년 4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데 이어, 2026년 4월에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 개정안'과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해 국가 차원의 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공고히 다졌습니다.
민간 기업 유치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방사성의약품 기업인 ㈜듀켐바이오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거대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의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정읍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투자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연구와 산업, 기업, 병원, 인재가 함께 모여 하나의 완결된 생태계를 이룰 때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가 탄생합니다. 국가사업과 입법, 기업 유치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읍을 호남권 중심도시로 대도약시키겠습니다.”
윤 의원은 “연구 인프라에 산업적 온기를 불어넣어 정읍의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좋은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책무”라며 “지역경제에 확실한 새 활력을 불어넣고 정읍을 대한민국 방사선 바이오 산업의 독보적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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