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는 시작일뿐"

취임 후 첫 새만금 찾아 입주기업 애로사항 청취 현대차 투자 연계해 피지컬AI, 로봇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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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한성숙 국무총리가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등과 함께 지난 24일 새만금 국가산단 7공구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정성학 기자·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9조 원대 새만금 투자 계획은 시작일 뿐이다…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의 노력에 따라선 그 투자 규모가 몇배, 몇십배가 될 수도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새만금을 찾아 이 같은 말로 관계 당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지난 24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현지 입주사들을 비롯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새만금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서강현 현대차 사장, 윤재동 두산퓨얼셀 대표, 김원현 OCISE 대표, 윤해구 PKC 대표, 김현호 천보비엘에스 대표, 이소항 이피캠텍 부사장, 김순태(전북대 교수)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장,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기회의 땅이자,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인 광활한 새만금을 보니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새만금을 두고 기대는 크지만 진척이 더디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차전지와 첨단소재뿐 아니라, 최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면서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및 재생에너지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서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며 반겼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이 대한민국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란 인식 아래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난 2월 말 현대자동차그룹 투자계획 발표 직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정부 지원기구인 새만금전북대혁신TF를 중심으로 후속 과제를 챙기고 있다.

한 총리는 이를 상기시킨 채 “기업이 투자하면 정부가 함께 뛰고, 지역이 성장하면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로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가 좋은 데이터가 있어야 정확한 답을 내놓듯, 정부 정책도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어야 향후 정책 성과도 담보할 수 있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새만금 정책 방안 마련과 현대차 투자를 조기에 가시화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투자하게 될 9조 원은 새만금이 가야할 방향의 시작이고, 얼마나 성장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얼마전,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기업의 투자 규모가 몇배, 몇십배가 될지는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격려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 직후 새만금 국가산단 7공구 공사현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한편, 전북자치도 또한 새만금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특히 현대차그룹 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도지사는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차 투자가 조기에 가시화되고, 피지컬AI와 로봇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생태계가 새만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북도가 책임 있는 투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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