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는 과거의 재료가 아닌, 지금도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교동미술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즐기다』전시 부문 우수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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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한지는 과거의 재료가 아닌 지금도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전주 교동미술관이 한국박물관협회 주관의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뮤지엄×즐기다’ 전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앗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6개 프로그램, 18개 기관이 참여, 교동미술관은 전시 부문 8개 참여 기관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아 전시 기획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교동미술관은 전시 및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해 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술관은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잇는 박물관”이라는 주제 아래 기획전 《유연한 공간 : 공동의 숨(Flexible Space : Breathing Together)》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 기획은 미술관을 서로 다른 시간과 주체가 함께 호흡하는 공적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전통과 동시대, 세대와 매체, 아카이브와 창작 사이를 ‘공동의 호흡’으로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전통과 예술의 원형을 존중하는 오마주적 시선과 동시대를 향한 겸허한 수행적 태도를 담아낸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며, 상호 존중과 공감, 이해를 증진하는 중재자이자 공론장, 지식 생산의 공동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완순 관장은 “전통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전주 한옥마을의 장소적 가치와 지역 내 공동의 호흡을 사회적 소통과 연대로 구축해 왔음을 인정받는 중요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장은 이번 수상을 미술관의 성과보다 한지 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로 받아들였다. 전국 공모를 거쳐 선정된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참여기관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았지만, 수상의 의미보다 한지의 현재적 가치와 지역 문화의 의미를 우선 이야기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열린 ‘2026 박미주간 성과공유회’에서 열렸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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