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 담장이 아니라 역사를 쌓다"

제8회 옥천문화아카데미 개강, 60여 명 참여 성황 1강 이종근 작가, "꽃담은 삶과 철학,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혜를 담아낸 국가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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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옥천문화연구원이 지난 23일 순창어울림센터 대회의실에서 군민과 문화예술인,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최한 제8회 옥천문화아카데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아카데미는 '천년을 지키는 사람들–국가유산 명사들에게 듣는 특별한 이야기'를 주제로 운영된다.

제1강은 이종근 한국문화 스토리 작가(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이 초대 '꽃담, 담장이 아니라 역사를 쌓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이작가는 꽃담이 단순한 담장이 아니라 선조들의 삶과 철학,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혜를 담아낸 소중한 국가유산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이어 노수신의 『소재집』에 기록된 순창 이야기와 적성강 뱃놀이 문화, 구암사와 선운사 사천왕상 등 순창의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조명햇다.

그는 "순창의 문화 스토리는 미래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옥천문화연구원이 지속적인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작가는 2024년 제1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에서 국가유산상 활용 및 봉사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까닭에 초청, 특강을 했다.

박창권 이사장은 "문화유산은 지역의 뿌리이자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옥천문화아카데미가 순창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군민과 함께 지역문화의 가치를 키워가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심귀례 추진위원장도 "제8회 옥천문화아카데미의 첫걸음을 많은 군민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분야 최고의 명사들을 모시고 군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오은숙 부이사장, 설정환 소장, 김주하 현 순창군수 부인, 양영수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철수 순창군예총회장, 윤영식 순창군장류축제위원장, 이기자 순창군자원봉사센터장, 남혜자 순창군자원봉사회 사무국장, 서한복 미래발전협의회 회장, 김숙자 순창군어머니자원봉사회 회장, 이경애 순창나눔봉사단 사무국장, 조순엽·최훈·한동락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진국 상임이사, 백광숙·한정환 추진위원과 옥천문화연구원 회원, 지역 문화예술인 및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제1강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가유산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 5인의 릴레이 강연으로 진행된다.

▲7월 23일 문화유산학자 이종근의 「꽃담, 담장이 아니라 역사를 쌓다」 ▲8월 20일 전통문화연구자 백옥연의 「향교와 서원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가」 ▲9월 2일 국가무형유산 선자장(부채장) 보유자 방화선의 「부채 하나에 담긴 천년의 손길」 ▲9월 17일 국가유산 전문위원 김한태의 「대한민국 문화유산, 세계를 만나다」 ▲10월 8일 천연기념물 치료 전문가 이상길의 「천년을 사는 나무를 살리는 사람들」을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제8회 옥천문화아카데미는 오는 10월까지 국가유산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문화유산과 지역의 역사·인물·전통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며, 순창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래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는 순창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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