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원택 지사가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이 지사는 21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더는 전북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발표 전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단식 투쟁이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부는 빠르면 오는 9월 공공기관 추가 이전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공공기관 이전지를 결정하는데 최우선 고려사항은 앞서 지방에 자리 잡은 제1차 이전기관들과의 연계성과 그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역시 금융과 농생명 분야 기관들을 대거 1순위 유치대상으로 정했다. 금융기관은
금융기관은 9대 공제회와 한국투자공사 등이 유치대상으로 꼽혔다. 군인, 경찰, 교직원, 소방, 교정, 지방행정, 지방재정, 과학기술인, 건설근로자공제회 같은 9개 공제회가 그 대상이다.
농생명 기관의 경우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농업정책보험원, 마사회, 식품안전정보원 등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등도 유치대상으로 꼽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은 9조 원대의 인공지능 로봇,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기관들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금융기관 전북 이전은 서울과 부산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서울은 금융기관 추가 이전에 거부감이 크고, 부산은 전북까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다면 공멸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농생명 기관 유치전 또한 전남·광주와 충돌이 유력시된다.
전북도는 “전북에 필요한 공공기관을 하나라도 더 유치할 수 있도록 조만간 범도민 서명운동과 대정부 건의 활동 등 총력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정부 또한 국가 균형성장을 시대적 과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공공기관 이전은 전북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단식 투쟁’이라는 배수진의 각오로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이유다.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