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지역 대선공약인 공공의대(국립의학전문대학원)를 남원이 아닌 서울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말썽날 조짐이다.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사진) 국회의원은 21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검토안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즉각 그 백지화를 촉구했다.
논란의 공공의대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필수과목 전문의를 국가가 직접 양성할 4년제 의학전문 대학원이다.
외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과목 전공 기피 현상, 특히 지방 의료기관에 취업을 꺼려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대책이다.
정원은 100명, 개교는 2029년 예정됐다. 이를 뒷받침할 공공의대 설립법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
전북 정관가가 법제화에 공들여온지 약 8년 만의 결실이다. 그 입지는 곧 시작될 선정 절차가 남겨지긴 했지만, 사실상 그 제안자이자 대선공약인 남원시로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대 수련기관 중 하나가 될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비수도권에 부족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려는 공공의대를 서울에 두겠다는 것은 그 설립 취지에 역행하는 것과 같다”며 “즉각 설립 부지를 남원으로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참에 공공의대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의료원도 남원으로 동반 이전해 수도권 의료 집중화를 억제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정성학 기자
남원 공공의대 서울에 뺏기나
박희승 “李 대선공약 어겨선 안돼” “국립 중앙의료원도 동반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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