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전북, 세계발명대회(WICO) '금상' 쾌거

농작물 조류피해 막는 '드론' 개발 세계 무대 인정 김제시 스마트 농업 현장 맞춤형 혁신 기술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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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청년 인재들이 세계적인 발명대회 금상을 거머쥐며 지역 대학의 기술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는 최근 열린 '2026년 제 15회 세계발명창의올림픽(WICO)'에서 농생명바이오시스템학과 팀(김재민·김성현·김상현·조창현, 지도교수 김영길)이 '농작물 조류퇴치용 스마트 종이 드론'으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령화된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과 매년 100억 원대에 달하는 야생조류 피해 문제를 청년들의 참신한 융복합 아이디어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개발한 종이 드론은 고가의 탄소섬유나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크라프트지와 압축 종이보드를 메인 프레임으로 활용했다. 비행 중 나뭇가지 등에 부딪혀 추락하더라도 종이 구조가 충격을 흡수해 내부의 고가 센서와 부품을 보호하는 '충격 흡수 구조(Crushable Zone)'가 핵심 기술이다.

특히 기존 드론과 달리 프레임 제작 단가를 1만 원 이하로 낮춰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추락해 파손되더라도 전문 도구 없이 칼과 풀만 있으면 현장에서 5분 만에 즉시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 친환경 규산염 코팅으로 방수·불연 성능을 갖췄으며, 폐기 시 100% 자연 분해되어 농경지 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도 해결했다.

팀을 이끈 김영길 지도교수는 "추락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없애 고령의 농업인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실용적 플랫폼"이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스마트팜 알고리즘과 창의 융합 교육이 실질적인 현장 해결책으로 이어지면서, 김제시와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에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다. 김제라는 든든한 지역적 기반 위에서 첨단 농업 기술을 연구하고 실력을 입증한 청년 인재들이 전북 지역 농생명 산업의 혁신적인 미래를 어떻게 견인해 나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김제=최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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