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계획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정의당 전북자치도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새만금의 미래를 도박산업에 맡기겠다는 이원택 도지사의 발상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새만금 카지노 도입과 전북특별법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새만금 카지노는 새로운 정책이 아니라 10년 전 시민사회의 거센 반대를 비롯해 도박 중독과 지역공동체 붕괴, 사회적비용 증가 우려 등에 폐기된 낡은 정책”이라며 “이를 또다시 꺼내든 것은 정책의 빈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질타했다.
특히, “지역의 필수의료는 붕괴 직전이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농촌은 소멸 위기에 놓였으며, 기후위기와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삶보다 도박산업을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거듭 포기를 촉구했다.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또한 16일 도청 앞마당에서 이원택 도지사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단체는 “이원택 도지사가 지방선거 때 공약했던 ‘새만금 200조원 투자유치’의 실체가 결국 사행성 도박장이었다는 사실에 전북도민들은 깊은 배신감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도박 중독, 가계 파탄, 공동체 붕괴 등 지역사회에 미칠 심각한 폐해를 외면한 채 자본과 관료의 밀실협의로 추진되는 카지노 유치는 전북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힐난했다.
앞서 전북환경운동연합, 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 등도 14일 성명을 통해 “카지노는 새만금의 미래가 아니다”며 “전북특별법 개악을 포기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3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전북특별법을 개정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새만금에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새만금은 새만금특별법상 대규모 관광분야 투자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설이 허용됐다. 하지만 폐광지역 특화사업인 강원랜드와 같은 내국인 카지노는 금지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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