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실군이 전국 10만 이·통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이통장 자치행정 연수원' 건립을 핵심 과제로 삼고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한득수 군수가 최근 열린 전북도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연수원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국 이통장 연수원 건립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10만여 이통장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지자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로넣을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관촌면 일원에 추진 중인 전국 이통장 자치행정 연수원은 사업비 640억원을 투입, 교육동, 체험동, 숙소동, 치유 공간 등을 갖춘 대규모 전문 교육시설이다.
대한민국 행정의 최일선이자 지역 공동체의 ‘풀뿌리 리더’는 단연 이장과 통장들이다. 이들은 단순한 행정의 전달자를 넘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역 내 갈등 조정, 그리고 자연재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주민 대피 및 현장 대응까지 지역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처럼 비약적으로 커진 역할과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전국 단위의 전문적인 교육·연수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 임실군이 관촌면 일원에 ‘전국 이통장 자치행정 연수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제 이통장들이 시대 변화에 맞춘 디지털 행정과 복지·민원 실무, 그리고 재난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전문 거점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야 한다.
현재 임실군을 비롯, 지자체 차원에서 연수원 설립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와 관련 법령 개정(지방자치법 등)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이 연수원은 단순히 이통장들을 위한 교육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전국 10만여 명의 이통장이 주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교육과 치유 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통장의 역량 강화는 곧 국가 행정력의 향상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중앙정치권과 관련 부처는 이 연수원 건립을 단순한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 국회는 조속히 법적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는 예산 반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전국의 이통장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 행정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설] 이통장 연수원 건립, 지역과 국가가 함께 뒷받침해야
지역소멸 위기 겪는 지자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10만 행정의 실핏줄’ 로 전문적인 교육·연수 시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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