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하는 기획 교류

전주 교동미술관 ‘기억과 생산 : 사라진 자리에서 피어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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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교동미술관은 다음달2일까지 본관 2전시실 및 2관에서 ‘기억과 생산 : 사라진 자리에서 피어나는 것들 Jeonju–Cheongju Exchange Exhibition 《Memory and Production: What Blooms from Absence’을 갖는다.

전주와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하는 기획 교류전으로, 변화와 생성이 반복되는 환경 속에서 지역의 기억과 시간이 어떻게 동시대의 창작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옛 공장터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듯, 오래된 장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사라진 자리에는 또 다른 가치와 풍경이 피어난다. 이러한 변화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 속에 자연스럽게 축적된다.

지역을 기반으로 꾸준히 창작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 역시 이러한 시간의 흔적과 경험을 품으며 오늘의 예술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삶과 지역에 켜켜이 쌓인 기억이 작가의 시선을 거쳐 새로운 창작으로 생성되는 과정을 조명하고, 지역성과 동시대성이 만나는 지점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는 본관 2전시실과 2관에서 진행된다. 각 전시실에서는 전주와 청주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환경과 경험 속에서 완성된 작업들은 각기 독립적인 세계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명하며, 지역이 품은 다양한 감각과 예술적 시선을 보여준다. 본관2전시실에서 2관으로 이어지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서로 다른 조형 언어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전주와 청주 두 지역의 예술이 만나 만들어내는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참여 작가 18인의 창작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아티스트 아카이브존을 함께 운영하여 현재 전시 작품은 물론, 작가들의 지난 작업과 작품세계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교류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이 삶의 기억과 현재를 잇는 동시대적 기록임을 제안하는 동시에, 지역 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미술체험프로그램과, 본관 2전시실과 2관을 모두 관람한 뒤 스탬프를 완성한 관람객에게는 전시 기념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전시의 즐거움을 더할 터이다.

장르는 회화·조각·영상·공예이다.

전주 참여작가는 김완순, 강정이, 김미라, 문민, 박마리아, 여은희, 이보영, 이홍규, 정소라 등 9명, 청주 참여작가는 김재관, 김영란, 박진명, 백승호, 연영애, 이용택, 임은수, 최민건, 최익규 등 9명이다.

김완순 관장은 “ 전주와 청주,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의 결을 품은 두 도시가 교류와 공감의 장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작품의 교류를 넘어 지역과 지역, 작가와 작가, 그리고 관람객과 예술을 잇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자 한다”면서 “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삶과 지역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을 다양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서로 다른 감각과 사유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술이 지닌 공감과 연대의 힘, 그리고 지역문화가 가진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두 도시가 오랜 시간 가꾸어 온 문화적 자산과 예술적 열정이 만나 이루어진 이 자리가 새로운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전시에 함께해 주신 김재관 관장님과 모든 참여 작가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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