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명단(2026년 6월 30일 기준)이 전격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과 직결된 핵심 상임위에 고루 포진하며 향후 의정 활동에 청신호를 밝혔다.
여야의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본회의에서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이번 상임위 배정에서 전북출신 의원들이 전북의 핵심 동력인 농·생명 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책임질 농해수위, 산중위, 국토위는 물론이고 중앙 정치권의 격전지인 법사위와 과방위에도 무게감 있는 도내 의원들이 전면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 윤준병 농해수위 간사 탑승… 실속 챙긴 전북 경제 라인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북의 젖줄인 농생명 산업을 대변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다.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농해수위에 배치됨과 동시에 여야 협상의 키를 쥔 민주당 간사로 선임되면서 쌀값 안정 등 지역 농정 현안 해결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도내 신산업 유치와 중소기업 활성화를 견인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는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둥지를 틀었다.
◇ 법사위 이성윤·과방위 정동영… 중앙 무대 ‘정치력’ 강화
정국의 핵이자 여야 격돌의 최전선인 주요 상임위에도 전북 의원들이 전진 배치됐다.
국회 상임위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는 검찰 출신의 이성윤 의원(전주 을)이 배치되어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강한 전투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 가속화 및 방송 개혁 등 굵직한 이슈를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는 중진인 정동영 의원(전주 병)이 이름을 올리며 무게감을 더했다.
◇ 문체·교육·환노위까지 촘촘한 그물망 배치
전북의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관광 자원 세계화를 위한 배치도 돋보인다.
도내 문화 관광 산업을 이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는 김윤덕 의원(전주 갑)이 포진했으며, 도내 대학 소멸 위기와 교육 현안을 다룰 교육위원회에는 한병도 의원(익산 을)이 배정됐다.
지역 노동 환경과 환경 규제 전반을 살필 기후환경노동위원회(도표상 기노위)에는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배치되어 촘촘한 전북 전방위 진용을 완성했으며 김의겸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산중위, 박지원의원(군산김제부안을)은 복지위에 포진해 맹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전북 정읍출신인 민주당 임오경의원(광명시갑)은 문체위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새만금 개발 및 전북 지역 SOC 예산 확보의 교두보가 될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는 중진의 무소속 이춘석 의원(익산 갑)이 배정되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김형주정치컨설턴트는 “이번 제22대 후반기 상임위 배정은 윤준병 의원의 농해수위 간사 선임을 필두로 전북 의원들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긴 결과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실리’와 중앙 무대에서의 ‘정치적 목소리’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향후 후반기 예산 정국에서 전북 의원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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