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담아낸 마음의 풍경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제24회 정기전 ‘내적 풍경: H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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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JHAA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가 23일부터 29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제24회 정기협회전 '내적 풍경: Hanji'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한지를 매개로 활동하는 협회 소속 4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정기전으로, 각자의 시선과 예술적 해석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내적 풍경: Hanji'는 한지를 통해 표현되는 작가들의 내면 세계와 사유의 흔적을 조명한다. 작품 속 풍경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기억과 감정, 경험과 시간의 축적이 만들어낸 정신적 풍경을 의미한다. 한지의 물성과 조형성은 작가들의 개별적 서사와 만나 현대미술의 다양한 언어로 확장되며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는 매년 정기전을 통해 전통 소재인 한지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현대적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전시 '한지, 흐르다'에 이어 올해는 ‘내적 풍경’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가들의 내면과 삶의 흔적, 그리고 한지에 담긴 감성과 사유를 보다 깊이 있게 풀어내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2026년 말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앞둔 시기에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한지가 지닌 전통적 가치와 문화적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동시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 한지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미진, 김민지, 김순화, 김승연, 김영숙, 김예름, 김완순, 김윤덕, 김이재, 김현지, 김희자, 박금숙, 소 빈, 소진영, 송미령, 송수미, 송승효, 신미금, 신재영, 안현성, 오강숙, 오석심, 유경희, 유봉희, 유시라, 유희례, 이경형, 이세령, 이유라, 정유리, 정은경, 정은희, 조호익, 지정민, 차종순, 최계영, 최지영, 최진희, 한병우, 한자순 등이다.

송미령 회장(예원예술대학교 교수)은 “한지는 오랜 시간 우리 문화와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담긴 다양한 내적 풍경을 만나고, 한지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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