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옻칠문화 유네스코 등재 발판 마련

ICHCAP 공동주최 ‘2026년 아시아 옻칠 교류 프로그램’ 국내 협력 지자체로 참여 아시아 8개국 전문가단 구체적 로드맵 구축, 18일엔 남원서 현장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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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아시아 옻칠문화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핵심 지자체로 참여하며 옻칠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남원시는 서울공예박물관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가 공동주최해 16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린 ‘2026년 아시아 옻칠 교류 프로그램’에 국내 협력 지자체로 참여해 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의 옻칠 전문가와 실무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의 전승 현황을 공유하고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했다.

남원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술 교류와 현장 답사를 긴밀하게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참가국들의 주목을 받았다.

남원시는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남원목공예협회 박경표 회원이 발표자로 나서 ‘남원 옻칠 목공예 문화의 전개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로 남원 옻칠이 가진 역사성과 지역사회 기반의 진흥 사례를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유하며 공동 등재를 위한 실천적 모델을 제시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18일에는 아시아 8개국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로 구성된 답사단 30여명이 국내 대표 옻칠 목공예 생산 거점인 남원시를 방문해 현장 교류 프로그램을 집중 전개, 남원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상징성을 각국에 어필했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서울공예박물관, 원주시와 함께 아시아 옻칠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9년 유네스코 공동 등재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한 국제 공동 조사와 연구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은 오랜 기간 옻칠과 목공예 산업이 발달해 온 대한민국 전통 공예의 상징적인 고장”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남원현대옻칠목공예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이번 국제 교류 성과를 발판 삼아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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