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전북 익산의 이리공업고등학교가 전국 최초의 이차전지 전문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지역 미래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16일 교육부가 3개월간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이리공업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총 59개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했으며, 전북에서는 군산기계공업고, 전북기계공업고, 한국경마축산고,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에 이어 이리공고가 다섯 번째 마이스터고가 됐다.
특히 이번 지정은 지난해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이리공고가 철저한 준비 끝에 재도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정치권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정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리공고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2025년 기존 학과를 전면 개편하고 배터리융합과를 신설했으며, 마이스터고 지정의 필수 요건인 기숙사 역시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북지역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등 114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춘석 의원 역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략 수립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에 따라 이리공고는 국비로 개교준비금 5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개교 이후에는 매년 약 5억 원 규모의 운영비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학교는 오는 2028년부터 배터리공정과와 배터리시스템과 등 2개 학과 6학급, 정원 96명 규모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춘석 의원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통합 원광대학교가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리공고까지 전국 최초 이차전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익산이 미래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들이 익산에서 배우고 성장해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의 미래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정착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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