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경(明鏡) 최영숙 작가가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엠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6 더 고가 서울 월드 아트페어 페스티벌(SWAF 2026)’ 부스전에 참가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통 문화의 멋과 우주적 철학을 담아낸 대형 ‘달항아리’ 연작 6점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한국 전통 미학의 상징인 '달항아리'와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물고기'를 결합하여 천·지·인(天·地·人)의 우주적 조화와 평온을 시각화한다.
거칠고 두터운 질감(임파스토 기법)으로 표현된 배경과 달항아리의 하얀 침묵은, 그 안과 밖을 유영하는 오색 빛깔 물고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작가에게 달항아리는 단순히 흙으로 빚은 도자기가 아닌, 비워냄으로써 비로소 우주와 하늘을 가득 채우는 '마음의 그릇'이다. 항아리 안팎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는 물고기들은 현대인들이 마주한 갈등과 모난 마음을 지우고, 저마다의 마음속에 평온한 '하얀 하늘'을 품어 세상이 하나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상생(相生)의 염원을 담고 있다.
작가의 ‘달항아리’는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는 우주의 중심이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비워두어 비로소 가득 찬 몸이여, 흙으로 빚어낸 하얀 침묵이여”라고 고백하며, 달항아리가 천(天)의 가르침을 머리에 이고 땅(地)의 단단함을 발에 디딘 채 인간(人)의 마음으로 숨을 쉬는 존재임을 역설한다.
이번 신작은 거친 마티에르(질감)와 대담한 색채의 조화가 돋보인다. 백색의 달항아리 안팎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은 푸른 바람과 은하수를 품은 항아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화면 하단이나 항아리 전면에 배치된 강렬한 형태의 물고기들은 모진 풍파를 견뎌내는 현대인의 초상이자, 동시에 평온을 찾아가는 구도자적인 모습을 연상시킨다.
주최 측인 고가아트측은 “최영숙 작가의 작품은 한국적인 소재인 달항아리를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로 풀어냈다”면서 “세계 1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아트페어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핵심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작가는 “모나지 않은 달항아리의 둥근 품처럼, 전시를 찾는 모든 이들이 마음속 모난 곳을 깎아내고 하나로 어우러지기를 바란다”며 “저마다의 가슴속에 평온하고 하얀 하늘을 품고 돌아갈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작가는 '월간문학' 2025년 3월호(통권 673호)에 제173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 민조시 '하늘 물고기'로 등단했다. 그동안 6회의 개인전과 2회의 부스개인전을 가졌다.
서양화와 서각이 서로 어우러지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민조시 시인으로, 대한민국공예미술대전 초대작가(민화), 대한민국공예미술대전 초대작가(서각),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서법미술협회 문인화 1급 사범증, 한국서법미술협회 서각2급 사범증, 한국연예문화교육센터 전문자격증, 한국다도협회 사범증, 한국서각협회 회원, 함양서각협회 회원, 아시아명인(서각)으로 현재 전주 한옥마을 향교길에서 아트샵 '하늘 물고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 'KOREA ART 형상회' 회장으로 취임,새전북신문 객원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중과 예술의 융복합을 지향하는 ‘2026 더 고가 서울 월드 아트페어 페스티벌’은 약 700평 규모의 대형 복합문화공간인 엠아트센터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이종근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