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출신 프로농구 선수 박진철(서울 삼성썬더스)이 비시즌을 맞아 고향을 찾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박 선수는 지난 1일 늘감사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교실을 진행한 데 이어 2일에는 삼기중학교와 원광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났다.
원광중학교는 박 선수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리백제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원광중학교에 진학했으나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학년 때 전주남중학교로 전학했다. 당시 키가 192㎝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데다 주말 스포츠클럽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거쳐 2020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했으며 상무를 거쳐 현재 서울 삼성썬더스에서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원광중학교 농구교실에서는 몸풀기 훈련을 시작으로 드리블과 패스, 슈팅, 수비 요령 등을 직접 지도했다. 학생들의 요청에 덩크슛 시범을 선보이자 체육관에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수업 후에는 기념촬영과 사인회도 진행됐다.
박 선수의 중학교 시절 담임이었던 문지숙 교사는 “진철이는 성실하고 심성이 바른 학생이었다”며 “영어 실력도 좋아 유학을 권할 정도였는데 농구선수가 되겠다고 해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고향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농구를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하면서 운동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고운영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