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모악재와 유휴열미술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북청년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제18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박성수 작가를 선정했다.
최종 심사 과정에서는 전북을 기반으로 확고한 예술적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박성수 등 세 명의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올라 마지막까지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단은 이들 모두가 평면, 입체, 다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적 영토를 구축한 우수한 작가들이란 점에서 개별 작가의 예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 미술에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와 발전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논의를 거듭했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0세 미만 작가 가운데 전년도 전시와 활동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1차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작업실 방문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전북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박성수 작가는 수묵의 물성과 필법에 머무르지 않고, 구상에서 비구상과 추상으로 작업 세계를 넓혀왔다.
닥종이 입체 작업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닥종이 특유의 질감과 수묵을 결합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물고, 손끝의 감각과 재료의 숨결을 화면 안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전북 지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적 밀도를 올려오며, 지역의 주요 거점에서 활발한 신작 발표를 통해 전북 청년 미술의 역동성을 스스로 증명해 왔다는 점에서 전북청년미술상이 추구하는 제정 취지와 가장 깊게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
작가는 1980년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25년 전남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주 우진문화공간, 교동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뉴욕·멜버른 등 국내외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왔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를 박성수 작가의 예술 세계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더욱 뻗어나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창작 활동을 기쁜 마음으로 지지한다”며 “최종 후보에 오른 장우석의 정열 넘치는 활력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작가만의 독특한 생각을 설치로 변용하는 고지현의 세계에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전북청년미술상은 1990년 서양화가 유휴열 화백이 도내 청년미술인들에게 예술적 동기를 부여하고 창작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제정했다. 해마다 만 50세 미만의 작가 1명을 선정, 수상자에겐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개인전을 지원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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