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미술인 연합회인 호미회(湖美會)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2실에서 '전북의 향기'를 주제로 서른세번째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회원들은 나목, 강천사 계곡, 승리Ⅱ, 바닷가의 휴일, 긍정의 힘, 꿈, 꼬꼬들의 산책, 정물, 내 마음, 생명의 모험, 피어나다, 온고지신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승백 고문을 비롯, 고정순, 김병희, 김영남, 문인구, 박선경, 안순덕, 유명례, 장순자, 정문희, 하마다유미, 한지현, 황남현 작가가 출품했다. 이 가운데 10 여명이 전미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
황남현 회장은 “호미회는 1994년 중등미술교원 중심으로 창립, 삼십 여년을 이끌어왔으나 세월의 흐름 속에 지금은 교사, 공무원, 자영업, 주부, 아마추어, 종교지도자, 외국인, 전업작가 등이 함께 하면서 개성과 창의성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회장으로서 부담도 크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화우들과 오래오래 행복한 그림을 많이 그려야겠다는 마음 뿐이다”고 했다.
호미회는 1994년 9월 9일 창립전을 시작으로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작품을 선보여왔다.
전라북도 중등교사·교장·장학사 등 현재 교직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한동안 몸담았던 이들의 만남이다. 예술도, 교육도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호미회의 활동은 교직자로서 제자와 후배들을 위해 터를 다지는 과정이다. 요즘은 은퇴자들의 참여가 주를 이루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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