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꽃이 피어나요(글쓴이 여태동 · 그린이 여민, 펴낸 곳 시간여행)'는 수년에 걸쳐 도안사 108평화보궁으로 날아온 파랑새가 전하는 생명의 울림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불교신문에서 30년 넘게 기자 생활하며 시와 동화를 쓰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수락산 도안사, 108평화보궁에 사는 화자(話者)가 선재 동자를 통해 상수리나무 위에 깃든 파랑새 한 쌍과 이들과 교감하는 선묵 혜자스님이 33 관음기도를 올리며 생명의 법음 속에서 신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무한한 평화가 도량을 감싸는 이야기를 신비롭게 다루고 있다.
선묵 혜자스님은 2000년대 초 한국불교 신행 역사에 길이 남는 ‘108 산사 순례기도회’를 이끈 장본인으로 ‘자비 보살의 화현’, ‘무지개 스님’으로 불리는 어른 스님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청담스님의 마지막 제자로 서울 삼각산 도선사 주지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던 선묵 혜자스님은 도안사 108평화보궁에 찾아온 행운의 길조인 파랑새와 깊은 공감을 하고, 대화를 나누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마음 꽃이 피어나요'라는 수락산 도안사에서 선묵 혜자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과 함께 매일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자라는 선재 동자가 겪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네잎클로버 한 송이를 발견한 선재 동자는 선묵 혜자스님에게 “스님, 이거 네잎클로버 맞죠?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데…”라고 질문을 한다.
그러자 선묵 혜자스님은 선재 동자의 손 위의 작은 풀을 한참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선재야, 행운은 잎이 네 개가 달려 있어서 생기는 게 아니란다. 네 마음이 고요해질 때 피어나는 것이지”
“마음에 꽃이 피어나요?”라고 의문을 가진 선재 동자는 파랑새가 도안사 108평화보궁에 찾아와 대화를 나누고 신비한 기적을 보이는 것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불보살님으로부터 가피(은혜를 받는다는 의미)를 받아 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다. 그 과정에서 선묵 혜자스님은 일심광명(一心光名)의 구름이 뜨는 현상을 신도들에게 설명한다.
“우리 마음이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하늘도 일심광명의 빛을 내려주셨지요. 모든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세상은 더 밝아지는 법이지요”
신비로운 결과는 33관음기도가 끝나는 날 경이로운 일로 나타난다. 108배 기도를 마칠 즈음 파랑새가 나타나 무지개를 드리우고 평화의 불꽃이 로마자 알파벳 ‘P’자를 그리며 타오른다. 평화를 의미하는 ‘Peace’를 표현하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평화의 불에서 관세음보살님 형태의 불꽃이 타오르기도 하고 ‘말의 해’ 첫날에는 평화의 불에서 붉은 말을 상징하는 모양의 불꽃이 올라오는 신비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랫동안 다리가 아팠던 할머니가 걷는 기적이 일어났다. 우울증에 빠진 중년 남자가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치유한다. 말을 못 했던 아랫마을에 사는 어린아이 민호가 말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게 파랑새가 찾아와 함께 한 도안사 108평화보궁에서의 33관음기도의 가피로 여긴다.
이 책은 선묵 혜자스님의 놀라운 법력이 가져온 신비한 기적 같은 이야기로 사실에 근거해 허구를 가미한 동화다. 불자들과 일반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일심으로 기도하면 부처님의 은혜인 가피를 받아 행운과 행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지은이는 “올해도 그리고 내년에도, 그다음 해 부처님오신날에도 108평화보궁 도안사에 파랑새가 깃들어 행운과 행복을 물어 와 전해줄 것을 저는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마음 치유 동화책이자 성인들에게도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마음 꽃이 피어나요'는 108평화보궁에 날아 온 행운의 길조 파랑새가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깃들어 행운과 행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쓴이는 1966년 경북 영주시 문수면 막현마을에서 태어나 내성천 모래톱에서 뛰놀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녔고,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미원통상(현 대상그룹)에서 근무했으며 1994년부터 불교신문 기자로 3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법정스님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강의교수로도 활동했다.
고등학교 시절 시동인회 ‘청죽(靑竹)’에서 활동했고, 군대시절인 1989년에는 국방일보에 시 ‘GOP 전선’을 발표. 2021년 『시와 세계』 겨울호에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비구 법정』, 『달팽이를 사랑한 송아』, 『송아의 관찰일기』, 『바우덕이』 등 10여 권의 책과 첫 시집 『우물에 빠진 은하수 별들』을 출간했다. 법정스님 관련 연구로 10여 편의 논문을 썼으며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산림청인가) 숲치유명상가 1급 자격증을 획득해 숲과 문학치유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이는 서울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도자예술학과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했다. 마음이 따뜻한 동화와 신문에 삽화를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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