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저녁, 전주 에코시티 세병공원 야외무대 일원이 도민들과 반려견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한국영상자료원, 명필름,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임복근 총기획, 이도연 연출, 서아연 조연출, 임지호 운영팀장이 이끈 ‘2026 찾아가는 영화관 - 펫! 뭉치′S in 전주’ 행사가 3,000여 명의 아동·청소년, 전북도민, 영화인, 그리고 반려동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의 부제인 ‘펫! 뭉치′S in 전주’는 주인공 ‘뭉치’와 반려견들을 포함한 모두가 전주에 ‘뭉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영란 Jeolla누벨바그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영화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의 따뜻한 축사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은 명필름 대표, 양윤호 (사)한국영화인협회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나아리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전북도민과 반려견 가족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사의 막을 올렸다.
해가 저문 오후 7시 40분부턴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됐다. 세병공원의 선선한 밤바람 속에서 관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반려견을 품에 안은 채 스크린에 몰입했다. 상영작인 <길 위의 뭉치>는 생생한 감동을 선사하며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함께한 GV(관객과의 대화) 및 사인회가 열렸다. 늦은 시간까지 많은 관객이 자리를 지키며 감독들과 직접 소통하고 사인을 받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영상자료원 모은영 원장은 “영상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이 전주의 아름다운 세병공원에서 반려견 가족들과 함께해 더욱 특별했다”며, “선선한 밤바람 속에서 스크린에 몰입하는 도민들의 모습을 보며 영화가 가진 따뜻한 위로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이어 상영작인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를 제작한 명필름의 이은 대표는 “영화 속 주인공 ‘뭉치’처럼 우리 곁의 소중한 반려동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작품을 즐겨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 나아리 회장은 “수 많은 전북 도민과 반려견들이 세병공원 야외무대에 가득 모여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면서 “멋진 봄날 저녁, 도민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던 만큼영화인으로서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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