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청 앞 멀구슬나무가 올해도 연보라빛 꽃을 활짝 피워내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는 군청 앞 멀구슬나무 꽃이 만개하면서 그윽한 꽃 향기로 직원과 민원인들이 매료되는 등 5~6월 가지의 끝에서 원추화서(圓錐花序, 원뿔모양의 꽃)가 나오며 연보라빛 꽃이피고 꽃이 필 때 나무에서 뿜어내는 은은한 향기는 명품브랜드의 향수 못지않은 은은하고 달콤한 향을 퍼뜨리며 찬사를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북쪽에 있는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천연기념물 503호)’는 수령 200년에 높이는 14m이고, 가슴높이에서 측정한 둘레는 4.1m에 달한다.
또한, 여름에 이 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면 모기나 잡벌레가 달려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상상의 동물이자 신성의 동물인 해태가 멀구슬나무 잎만 먹는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고미숙 문화예술과장은 “도시 한 중심에 뿌리내린 고목은 이른 무더위에 지친 군민과 방문객들의 시원하고 향기로운 휴식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고창 멀구슬나무의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창=안병철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