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치러질 동시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본격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다. 22일까지 후보자들의 벽보가 내걸리고. 24일까지는 후보자의 공보물이 가정에 배달된다.
도내에는 현재 도지사 후보 5명과 교육감 후보 2명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의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지사와 교육감, 도의원과 지방의원 등 262명의 주민대표를 뽑게 될 이번 선거에 도내에서 453명이 등록해 평균 1.7대 1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의 선택을 앞둔 후보들은 앞으로 4년 내 지역 살림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에 뽑을 도지사는 지난 수십 년간 차별과 소외로 뒤처진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중차대한 사명을 가진 자리다.
특히 현대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사업과 피지컬 AI 사업.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연간 1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도 주무르는 자리다. 특정 정당의 공천 여부와 번지르르한 말 잔치로 선택할 자리가 더더욱 아니다.
교육감 역시 20여만 명에 달하는 초중고생의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다. 이들 학생의 학력을 어떻게 신장시킬지, 도래한 미래에 대비해 어떤 교육을 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 성향에 따라 선택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도의원과 기초의원 등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일꾼도 고르는 선거다. 한데 의원 정수의 66%에 이르는 후보가 무투표 당선으로 이미 배지를 달게 됐다. 시군의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뜩이나 특정 정당이 독식한 집행부를 어떻게 감시하고 견제할 것인지 걱정이다.
더구나 역대 선거에서 보듯 선거기간 내내 유권자가 접하는 후보의 면면은 혼잡 교차로에서 손들고, 유세차에서 춤추는 게 전부다.
유권자 가정에 배달되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 따져야 하는 이유다. 유권자의 권리를 대신할 공직자를 정당이나 옷 색깔만 보고 선택할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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