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보다 뜨거운 부부' 40년 동안 사회 봉사

'오늘은 부부의 날' 세계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양청문 현판서각장과 최혜숙씨 모범부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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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40여 년 동안 봉사를 이어온 양청문 현판서각장과 최혜숙씨가 21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모범 부부상을 받는다.

2022년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나란히 국무총리 표창을 나란히 받은데 이은 수상이다.

양명인은 1990년대엔 가로수 봉사대 교통 봉사, 2000년 초반에는 부인과 함께 호떡 봉사와 소외기관 문화예술 공연 봉사, 2010년 무렵부터는 편액 기증 봉사 등을 통해 꾸준히 봉사 정신을 실천해 왔다.

일당을 제외하고 1억 8,000만원 어치를 내놓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의 헌신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다. 2020년 무렵부터는 전주한옥마을 관광객들에게 한옥마을 가이드‧무료 판화 기증을 실천하는 등 40여 년 동안 다양한 봉사를 진행했다.

또, 특허를 낸 한방 호떡을 보육원과 요양원 등에 나누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자차를 이동 수단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증 151회‧510시간 50여분, 대한적십자사 인증 290시간으로 모두 800시간 50여 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렇듯 35년간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예술가로 봉사해 왔다.

그는 제25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특별상과 특선, 제15회 전주온고을미술대전 특별상 및 특선,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특선 및 우수상, 제18회 전국목조기술경연대회 특별상(전북도지사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전통미술, 공예부문) 특선, 제20회 전국목구조기술경기대회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제24회 통일문화제 통일미술대전 서각부문 대상(통일부장관상), 제11기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 제19회 초아의 봉사대상 '사회봉사 대상' , 제41회 전북대상(사회봉사부문) 등을 수상했다.

12회의 개인전을 가진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 전주미술협회 회원, 사대문전 회원, 대한명인 현판서각장(대한명인 635호)에 추대, 대한명인회 전북지회 부회장, 향교길 이야기 회장으로 책자‘목판화로 만나는 전주문화유산'과 '전주 현판 서각'을 펴냈다.

현재 전주향교 앞에서 백산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헌신적인 사랑과 나눔으로 귀감이 되는 부부들을 기리는 '2026 세계부부의 날 기념식'을 경남 창원에서 갖는다.

이번 행사는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부부의 날 당일인 21일 본식까지 이틀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12쌍의 모범 부부와 1개 기관이 뜻깊은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영예의 대상은 김재호·전문희 부부(함안순복음교회 목사)에게 돌아간다. 이들 부부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자녀를 훌륭히 양육했을 뿐만 아니라 10여 년간 무의탁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며 천사 같은 동심일체의 모습을 보여주어 깊은 감동을 주었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수상자들의 면면도 다채롭고 감동적이다. 공무원 대표로는 경찰 공무집행 중 남편이 순직한 후 홀로 어린 두 자녀를 키워내고 95세 시어머니를 헌신적으로 간병하며 18년간 이웃 봉사를 이어온 김윤연 부부가 선정됐다. 군 대표로는 대위 시절부터 묵묵히 남편의 임무를 응원하며 직무와 가정의 조화를 이룬 양용모·최혜경 부부(전 해군참모총장), 의료계 대표로는 중책 수행 과정에서 배우자의 헌신적 지지를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박성수·주명희 부부(前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법조계 대표로는 45년간 동고동락하며 근검 절약과 기부를 실천해 온 이건리·김연희 부부(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직 사회의 모범이 된 이들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 속에서 52년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정의화·김남희 부부(전 국회의장)와 33년간의 공직 수행을 지극히 뒷바라지하며 40여 년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정연만·정정순 부부(전 환경부 차관)가 공직 대표로 상을 받는다.

일반 분야에서는 묵묵히 참된 부부의 가치를 실천해 온 부부들이 대거 선정됐다.

40여 년간 호떡 등 봉사를 이어온 양청문·최혜숙 부부, 길랭-바레 증후군을 온 가족이 합심해 극복하고 60년 회혼의 금슬을 자랑하는 하두현·주춘자 부부(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가난과 아내의 오랜 투병을 성실함과 지극한 간병으로 이겨낸 김낙균·정명수 부부, 9급 공무원으로 시작, 아내의 내조로 사법시험까지 합격하며 역경을 극복한 이승채·정혜란 부부(변호사), 아내의 암 수술 이후에도 20여 년간 소외계층 대상 빨간 밥차 봉사를 이어가는 이선구·이정숙 부부((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 이사장)가 감동적인 사연으로 상을 받는다.

이와 함께 기관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내 부부의 날 조례안 가결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봉사를 주도해 온 세계부부의날 경주위원회(손견익·박분선 부부)가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을 예정이다.

하충식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 총재는 "이번 기념식은 오랜 세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이웃과 사회에 사랑을 나누어 온 참된 부부들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라며,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전국의 수많은 부부들이 다가오는 '부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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