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예술적 열정 빛나다

‘영란회’,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주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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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봉 푸른 줄기, 뻗어간 터에. 역사도 찬란하다. 빛나는 전당. 진리로 다짐한 뜻 높이 받들어. 스승님 사랑으로 갈고닦아서. 우러러, 슬기롭게 솟아오르니. 아 - 아 - 아 -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전주여자고등학교 교가 1절)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작가들의 모임 ‘영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차오름 1실, 2실서 15회 회원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전주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열린다.

‘영란(迎蘭)’은 전주여고의 교화(학교 꽃)인 '은방울꽃'을 한자로 '영란'이라 부른다. 따라서 전시는 모교를 상징하는 영란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동문들의 예술적 열정을 뜻하며, 매년 개교기념일(5월 25일) 즈음에 개최되고 있다.

선후배의 따스한 정을 나누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더욱 뜻깊다.

이번 영란전은 김분임 회장 외 5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한 작가들은 29회 졸업생부터 73회 졸업생까지 함께 한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등 각 장르를 통해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갈래머리 소녀시절의 꿈과 현재의 삶을 화폭안에 고스란히 담았다.

전주,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서양화부터 수채화, 한국화, 한지조형, 조소, 공예, 파스텔화, 테피스트리, 크로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 영란전에서는 폭넓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9회엔 김영희, 김옥희, 김인숙, 심인숙, 양화정, 이재숙, 진양선 등 7명이, 45회엔 김분임, 김숙희, 김연자, 박미진, 송찬옥, 오강숙, 이오경, 이춘숙 등 8명이 참여한다.

김분임 회장은 “올해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영란전’이라는 이름으로 차분하면서도 함축적이고 다의적인 구성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계속 그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사회 속에서 빛을 비추는 작가로 길이 남게 될 것”이라고 더붙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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