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을 불과 2주일여 앞두고 있지만, 전북지사와 전북교육감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이다.
특히 정당 공천 과정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쏠림현상이 극명하던 역대 지방선거에 비해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지사의 지지율 우열이 안갯속이다.
이남호, 천호성 두 후보가 맞붙은 교육감 후보 지지율 역시 백지장 격차다. 실제 새전북신문이 후보 등록이 마감된 직후인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도내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천호성 후보는 35.4%를 이남호 후보는 32.8%를 얻어 오차범위(3.1%) 내 접전이다. 이들 후보는 새전북신문이 앞서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두 후보의 능력과 정책이 유권자들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여론조사 응답 가운데 지지 후보가 없다는 13.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8.4%로 전체 응답자의 3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유권자들이 교육감 후보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거나 무관심하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건 이른바 진보와 보수후보로 나뉘는 다른 광역단체와 달리 모든 후보가 민주 진보후보를 앞세우는데도 그 이유가 있다.
더구나 치열한 정당 지지 대결인 선거에서 정당 추천제가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전북교육감은 1,200여 초중고와 유치원, 20만여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올해 기준 연간 4조5,000억 원의 예산 집행 권한도 가진다.
교육감 자리에 걸맞은 높은 도덕성은 물론 초중등 교육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교육행정을 총괄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자리다.
어느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여론조사 수치나 연고에 따라 투표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지금이라도 후보의 됨됨이와 학력 신장,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따져야 하는 이유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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