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북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들어서나

김제시 RE100기반 미래 해양도시 구상 올해 예타대상사업 선정…15일 현장실사

그동안 전북은 전국 두 번째 규모의 해양면적과 광활한 해안선, 갯벌 등 우수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가 차원의 해양문화시설이 전무해 대표적인 해양문화 소외지역으로 꼽혀왔다. 새만금 김제지역은 만경강과 동진강이 서해와 만나는 기수역과 해양생태환경, 새만금 개발로 인한 환경변화 등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해양교육과 관광거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왔다.

김제시가 RE100기반 미래 해양도시 구현을 위해 전북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며 국립 해양문화시설 유치에 나섰고 해양수산부와 국회, 관계기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이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반영시키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조성사업’은 지난 3월 기획예산처 2026년도 제3차 재정평가심의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15일 예비타당성조사 수행기관의 현장실사를 갖는 등 사업 추진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전북권 최초 국립 해양문화시설로 추진 중인 김제 국립해양도시과학관 건립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새만금 해양관광 시대를 향한 김제시의 구상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해양자원을 연계한 미래형 해양도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안팎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당초 사업은 해양생명과학관으로 추진됐으나 차별성 부족 등을 이유로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 한 차례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는 해양수산부, 전북도와 협력해 해양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미래 해양도시 개념을 접목한 ‘국립해양도시과학관’으로 콘셉트를 전면 수정, 재도전에 나섰고 마침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은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사업비 1,354억원을 투입, 김제시 진봉면 옛 심포항 일원에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신항, 새만금 고속도로 등 광역 인프라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우리나라 바다 면적의 17.3%를 차지하고 있어 해양자원 및 해양여건이 우수하고 미래해양문화 관광의 성장이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타 시·도에 비해 해양과 관련된 문화관광 시설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국립 해양문화시설을 새만금 김제지구에 유치하고자 하는 것. 시는 전라북도를 포괄하는 지역 주민의 해양문화 기본권 향상과 새만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새만금 지구에 국립 해양문화시설을 도입, 해양문화 확산 정책에 기여하고자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왔다.

국립 해양문화시설을 새만금권역 김제지구에 도입, 서해·전북권 해양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새만금 신항만의 크루즈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전라북도와 시의 해양문화 발전 및 경제성장 견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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