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병공원에 ‘길 위의 뭉치’가 뜬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 23일 전주 세병공원 야외무대에서 ‘2026 찾아가는 영화관 – 펫! 뭉치’S in 전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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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길 위의 뭉치’가 전주 시민들을 먼저 만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가 23일 오후 7시 20분 전주 세병공원 야외무대에서 ‘2026 찾아가는 영화관 – 펫! 뭉치’S in 전주’를 갖는다.

영화 ‘길 위의 뭉치’의 주인공 강아지 ‘뭉치’와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들이 전주에 함께 ‘뭉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하루아침에 주인에게 버려져 길 위에 놓인 신세가 된 뭉치.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가 나타나, “기다리라”는 주인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던 뭉치의 믿음을 와르르 무너뜨린다.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짱아 무리와 함께 거리 생활에 적응해가던 뭉치는 숲 속에서 야생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들개 밤이 무리를 만나, 처음으로 진짜 자유를 꿈꾸게 된다. 어느 날, 뭉치와 짱아 무리가 살던 아지트가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다. 밤이 무리 또한 잔혹한 개 사냥꾼에게 쫓기게 되면서, 위험천만한 도로와 날카로운 철조망을 넘어 조금씩 조금씩 북쪽 방향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행사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소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는 인사 및 축사로 꾸려진다.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은 명필름 대표, 양윤호 사)한국영화인협회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부는 영화인 토크콘서트가 선보인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준 명필름의 이은 대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 ‘길 위의 뭉치’를 연출한 오성윤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3부는 야외무대에서 영화 ‘길 위의 뭉치’가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및 사인회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임복근(한국영화인협회 군산지부장)이 총기획, 이도연 연출, 서아연 조연출을 맡았으며 아동·청소년부터 전북도민, 영화인, 그리고 반려동물까지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세병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반려인들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상자료원 모은영 원장은 “전주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영화와 반려동물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일상에서 영화 문화를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명필름 이은 대표는 “영화 <길 위의 뭉치>는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이라며,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반려견과 함께 영화로 ‘뭉치는’ 이번 행사가 관객들에게 사람과 동물의 따뜻한 공존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행사 사회는 이영란 Jeolla누벨바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상자료원, 명필름,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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