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우체국과 협력 집배원 ‘안심하이’ 서비스 운영

3년 연속 행안부 공모 선정, 민관협력 촘촘한 안전망 구축

남원시는 우체국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집배원 ‘안심하이’ 서비스를 1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인 ‘안심하이’ 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의 높은 현장 접근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장년 1인 가구, 고립 청년, 조손 가구 등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생필품을 대면 전달하며 생활 실태와 위기 징후를 살피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다.

남원시는 올해 3년째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3일 첫 배송을 시작해 본격적인 위기가구 관리에 나섰다.

실무적인 역할을 할 집배원들은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건강 상태, 주거 환경, 정서적 위험 요인 등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세심하게 확인한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위기 상황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읍면동 담당자에게 상황을 알려 사례관리와 복지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긴급 개입이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 지난해 운봉읍에서는 담당 집배원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홀몸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고립 위험도가 높은 200가구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월 2회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돌봄으로 이어지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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