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진흥원, 바이오산업 현장의 소리를 듣다...제15회 바이오지식포럼(문샷) 진행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 초청, 생성형 AI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방향 논의 의료와 생성형 AI 융합을 통한 의료현장 효율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공유 전북 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지식 공유 및 업무역량 강화의 장 마련

기사 대표 이미지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6일 바이오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제15회 바이오지식포럼(문샷)'을 진행했다.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과 바이오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생명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생명산업 육성방향을 모색하고, 최신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의 지식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식품기업, 혁신기관 임직원, 전북자치도 공무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바이오지식포럼(문샷)은 전북자치도가 농생명·바이오 패권을 확보하고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과학기술변화에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작된 지식포럼이며, 문샷(Moon shot)은 1969년 미국의 달 착륙 프로젝트 ‘아폴로 계획’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연구나 도전을 뜻하는 말로 지식포럼 개최의 근본 의지를 담은 표어이다.

이날 포럼에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강연자로 나서 「Digital Healthcare 2026 : Age of Generative AI」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한국 의료 시스템이 직면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개막이라는 두 가지 핵심 변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나 소장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이 주로 라벨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분석하는 데 머물렀다면, 생성형 AI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을 제안하고 생성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구조적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는 임상 의사의 행정 업무 부담과 번아웃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공유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환자-의료진 대화의 실시간 인식 및 전자의무기록 자동 입력, 보험 이의신청 초안 작성, 환자 교육자료 생성, 방대한 의무기록 요약 등 의료행정 업무 자동화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환자 증상 분류 및 관리, 자동 응답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등 환자 여정 관리 서비스의 고도화 방향도 논의됐으며, 이를 통해 의료·보험·요양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과 향후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살펴봤다.

아울러 초고령사회 전환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와 요양, 돌봄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의료의 범위가 병원 중심에서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생활 밀착형 건강 콘텐츠, 만보기, 원격 건강관리, 임상 의사결정 보조 도구 등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향후 의료산업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 토론이 이어졌으며, 전북 생명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접목 가능성 그리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미래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군호 소장은 현재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바이오산업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의대 산학융복합 의료센터 소장, 연세의료원 전략부실장 등을 역임한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다. 특히 의료 현장과 정보기술을 연결하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의료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향후 대응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바이오지식포럼(문샷)은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환경 속에서 전문가의 통찰을 공유하고, 지역 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생성형 AI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바이오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이해하고, 전북 생명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바이오지식포럼(문샷)을 통해 바이오, 푸드테크, 의료,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전북 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래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