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길어 올린 치유와 풍류의 인문학

김재영 ‘풍류 음식 음악- 멋, 맛, 흥으로 시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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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약은 무엇일까요? 김재영 작가는 그 해답을 전라북도 정읍의 깊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류(風流), 음식(飮食), 음악(音樂)에서 찾는다.

'인문학산책-풍류 음식 음악 -멋, 맛, 흥으로 시대를 읽다(지은이 김재영, 펴낸 곳 기역)'은 2021년 『정읍을 이야기하다, 정읍을 노래하다』, 2024년 『김재영의 역사 산책』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파헤치며 호평받은 저자가, 이번에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채우는 맛과 멋, 그리고 소리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시인 김지하가 “우주의 단전, 한반도의 배꼽”이라 일컬었던 정읍. 생명력과 재생력을 상징하는 물의 도시이자 남조선 신앙의 중심지였던 정읍의 철학적, 지정학적 가치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전라도 음식 특유의 깊은 맛인 ‘개미’부터,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정읍의 식재료, 그리고 백종원도 주목한 비빔밥 이야기까지.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음식에 담긴 삶의 궤적을 쫓는다.

국내 최초 재배 다원인 ‘소천다원’과 왕에게 진상되던 자생차의 맥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명인 송명섭의 ‘죽력고’, 한영석의 ‘백수환동주’ 등 전국구 명성을 자랑하는 지역 술과 막걸리에 얽힌 겸양의 미덕을 맛깔나게 풀어낸다.

풍류의 끝자락은 결국 음악으로 완성됩니다. 친숙한 트로트와 조용필부터 세계적인 디바 소향,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 그리고 피아니스트 임윤찬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의 감동을 활자로 담아냈다.

지은이는 정읍 칠보에서 나고 자랐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독립운동사와 한국종교사, 호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일제강점기 형평운동의 지역적 전개」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사)노령역사문화연구원과 인문학 동인회 상임고문, 월곡차경석기념사업회 학술자문위원, 한국신종교학회 이사, 전국상춘곡 낭송대회 심사위원(장), 지역활력센터 이사, 정읍시립박물관 운영자문위원장 및 유물평가위원, 정읍시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장), (사)정읍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전라북도 각 시·군 지역에서 인문학 강의중이다.

쓴 책으로 『태산선비문화 정신의 계승과 발전』, 『일제강점기 보천교의 민족운동』, 『김재영의 역사 산책』, 『새로운 역사,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근간) 등이 있다. 공저로 『한국민족종교문화대사전』,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 한국사』, 『전라북도의 근현대 인물 이야기』, 『형평운동 100년의 기억과 실천』 등 다수가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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