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는 돈이 아니라 군민의 신뢰이며 스스로 스톱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난달 30일 고창군의회는 제9대 모든 회기를 마치며 조민규 후반기 의장의 임기도 종료, 군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행동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고창군의회에서 유일하게 ‘의장이 되면 더 이상 미련을 버리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는 신념이 성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정치인의 본보기가 된 것이다.
그는 지난 30일에도 “이번 회기는 제9대 의회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여서 더욱 무겁고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며 행정을 살피고 부족한 점을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써 견제와 감시는 누군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일이 아니라 군민의 뜻을 정책과 행정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의회 본연의 책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원칙과 공정한 추진력은 선비 고창에서 큰 얼굴로 성장했다는 평가이다.
군민들은 ‘고창의 들녘을 걸으며 삶의 뿌리를 다시 보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웃고 울던 시간이 나를 성장시켰다’는 조 의장의 회고에 감동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올곧은 그의 신념과 의지에 새로운 희망을 보았던 군민들의 아쉬움은 더욱 여운을 남기며 책임 있는 행동이 반면교사로 남겨졌다.
60세 공무원 정년처럼 수년 전부터 스스로 약속하고 퇴임한 조 의장은 고창군의회 제5대와 7대, 8대, 9대를 거치며 산업건설위원장, 부의장, 의장 등 두루 섭렵하고 지방의정봉사상 2회 수상과 더불어민주당 1급 포상 등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해 고창 청년회의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 상임부회장 등으로 활동, 공부하며 전국적인 활동상을 보였다.
특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전봉준 장군의 생가터 옆에서 태어난 조 의장은 ‘보국안민, 척양척왜, 제폭구민, 광제창생’의 구호와 포고문을 보며 고창인으로서 큰 자부심으로 정치를 펼쳤다.
‘정치를 하려면 주민들의 소리를 들어야 하며 주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은 정치가가 아니라 권력가이다’라는 그의 소신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그는 “제9대 고창군의회와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제9대 고창군의회의 시간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군민을 향한 책임과 고창을 향한 마음만큼은 끝나지 않는다”라고 마무리 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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