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키퍼트리, 자립준비청년 위한 바자회 연다

‘예나데이’ 기금 마련 취지…5월 20일 식사·공연·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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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단체 ‘익산키퍼트리’가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익산키퍼트리는 오는 5월 2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익산시 영등동 궁 웨딩홀에서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호 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을 알리고 지속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그룹홈, 위탁가정 등에서 성장한 뒤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독립을 시작하는 청년을 말한다. 정부로부터 일정 기간 정착지원금과 자립수당을 지원받지만 사회적 관계 부족과 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충북 제천에서 보육원 퇴소 8년 차 자립준비청년 유예나(가명) 씨가 생을 마감한 사건을 계기로, 익산키퍼트리는 ‘예나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는 ‘예나데이’ 기금 조성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는 식사와 공연, 바자회가 함께 진행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3만원 상당의 티켓으로 식사와 공연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를 원하지 않을 경우 동일 금액을 바자회 물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공연에는 청소년 밴드 ‘그만먹어’와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주연 배우 김소현, 어쿠스틱 밴드 등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골프웨어, 도자기 제품, 건어물, 브랜드 상품, 캐리어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운영된다.

익산키퍼트리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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