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전북도립 남원의료원 인근 부지.
의료인력난에 빠진 지방에서 진료할 전문의를 양성할 이른바 ‘남원 공공의대 설립법’이 23일 국회를 전격 통과했다.
도내 정관가가 법제화에 공들여온지 약 8년 만의 성과다.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된 법안(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석·박사급 공공의사를 양성할 4년제 국립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도록 했다.
정원은 100명 규모이고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졸업하면 15년간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했다.
앞서 그 설립지는 남원시로 결정된 상태다. 개교는 2030년 예정됐다.
대표 발의자인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은 “지역, 필수, 공공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이 한 걸음 전진한 것”이라며 “국립 의전원은 공적 영역에서 사람을 키워 모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또한 “취약지의 의료공백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국립 의전원 설립은 지역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공공의료를 강화할 국가적 필수정책 과제”라며 “도민이 아플 때 걱정없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되도록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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