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장 군수 36% '물갈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 임실 제외한 13곳 공천 마무리 전주, 군산, 익산, 남원, 임실 5곳은 단체장 연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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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 박영자 위원장과 위원들이 22일 도의회에서 기초 단체장 경선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D-41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전북지역 기초 단체장 공천을 마무리 하면서 6.3지선 대진표 또한 윤곽을 드러냈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이틀간 당내 경선 결선투표가 치러진 기초 단체장 선거구 9곳 중 8곳의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개표결과 △전주시= 조지훈 △군산시= 김재준 △익산시= 최정호 △정읍시= 이학수 △남원시= 양충모 △완주군= 유희태 △진안군= 전춘성 △부안군= 권익현 후보가 6.3지선행 공천권을 따냈다.

임실군의 경우 전날 급작스레 불거진 ‘돈봉투 경선’ 의혹 탓에 그 발표가 전격 보류됐다. 향후 조치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중앙당 방침이 나오면 그에 따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당 선관위는 본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에 성공한 △김제시= 정성주 △무주군= 황인홍 △장수군= 최훈식 △순창군= 최영일 △고창군= 심덕섭 등 선거구 5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로써 도내 14개 선거구 중 임실을 제외한 13곳에서 민주당 공천자가 결정됐다.

박영자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도중 곳곳에서 금권선거나 여론조작 의혹 등 파문이 꼬리 문 것을 놓고 “혼탁한 선거였다는 평이 있지만 대부분의 예비후보들은 경선 과정 중 지켜야할 규정들을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다만, “몇몇 예비후보들이 그 규정을 잘 지키지 않아 주의나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는데, 그런 제재 조치를 받은 경우 다음 지방선거에선 뭔가 불이익을 받도록 해야만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조만간 이를 중앙당에 적극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단체장을 맞게 될 선거구도 3곳에서 5곳으로 2곳 더 늘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현직인 강임준 군산시장에 이어 우범기 전주시장도 나란히 탈락해 연임에 실패한 까닭이다.

3선에 도전한 강 군산시장은 예비경선은 통과했지만 본경선에서 급제동, 재선 도전자인 우 전주시장의 경우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결국 고배를 들었다.

여기에 정헌율 익산시장과 심민 임실군수는 3선 연임 제한, 최경식 남원시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익산, 임실, 남원에 이어 전주, 군산까지 단체장 교체가 예고된 6.3지선, 여야의 표심 잡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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