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스위스보다 부모님 고향인 한국이 더 매력적이며 모든 것이 좋아요”
국내 식초 특허 보유자인 권오태(81세. 본지 2022년 9월 12일 게재) 발명가는 지난달 25일 독일에 거주한 1남2녀 가족들을 국내로 초청, 18일간 전국 투어와 부모님 고향을 소개했다.
이는 권인경(베아테) 큰딸에 두 아들, 권이준(다니엘) 아들의 두 아들, 작은딸 권인아(45)의 남매 등 손주 6명이 부모님 따라 조부모님의 고향을 찾은 것.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50년전 부부 인연이 돼 지금은 13명의 대가족을 일구며 고국의 발전상과 뿌리를 찾아주는 뭉클한 사연이다.
고창 방장산에서 꾸지뽕나무와 사랑에 빠진 권오태 발명가는 월남참전용사, 독일광부생활, 직장암 경험 등 파란만장한 역경을 이겨 온 애국자이며 신기술개발과 식초특허 확보 등에 남다른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2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프로그램에 미스터 권, 자연인 권오태로 소개되기도 했다.
1970년대부터 독일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그의 아내 허성숙 여사는 경남 진주출신 7남매 장녀로써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대학 병원에서 수간호사로 정년 퇴직했다.
이런 타향살이 설움을 이기고 이들은 함부르크대학에 근무하는 큰딸과 노동청에 근무하는 아들, 그리고 그래픽디자이너 막내딸 등 가족 부자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
독일인 1남2녀 12명의 가족들은 지난달 25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에서 함부르크 공항으로 이동해 15시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 모국의 따뜻한 공기와 움트는 벚꽃길을 내려다 봤다.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북한산, 진관사 등 서울 시내 관광과 홍대 거리에서 불고기, 비빔밥 등으로 K-음식문화에 적응해 갔다.
이어 이들 대가족은 구름처럼 제천, 경주, 부산, 구례, 거제, 진주, 하동, 전주 한옥마을까지 투어를 하면서 3대가 결속을 다지며 반세기 한국의 변화상을 몸소 체험한 것.
아이들은 김밥과 떡볶이, 돈까스, 만두 등 푸짐한 먹거리를 챙기고 어른들은 자갈치시장과 바베큐 코너 등에서 K음식에 반해 갔다.
결국 이들은 “텅빈 유럽의 문화, 도시보다 소박하면서도 최첨단 기술력으로 세계를 누비는 한국 땅이 자랑스럽고 미래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흐뭇해 했다.
더구나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2024년부터 권오태 발명가의 고창 방장산 중턱 2만여 평에 ‘K-문화수도 전북이 산악관광의 성공을 뒷받침한다’라며 100대 명산의 탄탄한 산악관광 인프라를 통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고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닿을 수 있어 K-문화관광수도라 명하며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부안군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무주군 등에서 공동으로 추진, 고창군은 자연과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방장산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에 숙박 시설과 상가, 문화-휴양시설, 미술관과 랜드마크 시설, 모노레일, 짚라인 등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것.
권오태 발명가는 “독일과 한국을 연결해 관광 체험뿐만 아니라 100여가지 농산물로 친환경 식초 문화 메카를 만들겠다”며 “전국 최고의 장수촌,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실버타운, 지역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81세 노익장의 포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들의 자녀와 3세까지 한국 문화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 것이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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