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능력 한우 표시제' 첫 도입

임실축협 시범도입, 제값 받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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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임실축협 가축시장에서 ‘고능력 한우 가축시장 거래 표시제’를 시범 도입해 눈길이다.

이 제도는 경매 과정에서 고능력 한우와 그 후대축을 전광판에 표시해 개체의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즉, 유전체 분석을 통해 선발한 고능력 한우의 가치를 시장에 반영하겠다는 조치다. 앞서 전북도는 유전체 분석 상위 20% 이내 한우를 ‘고능력 한우’로 지정 관리해왔다.

그 덕에 지난해 출하된 고능력 한우 후대축의 1++ 등급 출현율은 53.8%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2.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마리당 약 102만 원의 추가 소득 효과로 이어졌다.

단, 이 같은 우수성이 거래 단계에선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일반 한우와 엇비슷한 가격에 팔리는 한계도 보여왔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거래 표시제를 활용해 품질이 그 거래가에 반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도내 가축시장으로 점차 확대하는 한편, 양적 확대에 주력해온 한우산업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고능력 한우 표시제는 과학적 개량의 성과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좋은 소를 키운 농가가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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