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종순 한지 작가가 5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서울 청담동 셀리닉의원 내 셀리닉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예술을 통한 치유를 모토로 하는 셀리닉의원이 작가를 4번째로 초대한 것.
의원은 미술작품을 통해 병원의 분위기를 차별화하고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 바 있다.
평생의 화두인 '휴(休)'를 주제로 작업해온 차종순 작가는 한지를 통해 고요와 울림, 그리고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강렬한 붉은 기운이 봄의 시작을 알리듯 그녀의 작품은 한지를 꼬고 겹치는 수행적 과정을 거치며, 빛과 시점에 따라 파문처럼 일정이는 명상적 화면을 만들어낸다.
'휴(休)'의 순간이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기 다른 결의 빛과 여백 속에서 '휴(休)'의 미학을 다채롭게 확장한다.
한지와 닥펄프, 그리고 먹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정제된 조형 언어는 동양적 사유와 서구 미니멀리즘의 경계에서 고요히 호흡하며, 관람자에게 잠시 멈추어 자신을 마주하는 사유의 순간을 선사한다.
'쉼'과 '고요', 그리고 '생명력'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시간이 머무는 예술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그는 한지 위에 억제할 수 없는 내적인 힘, 즉 자연의 직관과 형태를 빌어 내면적이고 본질적 감정을 강한 색채와 조형적 언어로 표현한다.
차종순의 ‘休휴’ 연작은 한지 미니멀리즘(Minimalism) 의 순수성과 모노크롬(Monochrome) 의 정신성을 자연스럽게 아우른다. 색채는 절제되고, 형태는 단순하며, 질감은 깊다. 그러나 그 속에는 동양의 ‘공(空)’ 사유가 스며 있다.
전시는 한지의 바탕 위에 억제할 수 없는 내적인 힘, 즉 자연의 직관과 형태를 빌어 내면적이고 본질적 감정을 강한 색채와 조형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지의 바탕 위에 억제할 수 없는 내적인 힘, 즉 자연의 직관과 형태를 빌어 내면적이고 본질적 감정을 강한 색채와 조형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있으면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의 색채를 사용하는 작가의 작품은 생성하는 빛의 에너지와 희망, 삶의 에너지가 분출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 보는 이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생기를 전달한다.
작가의 작품 속 오방색을 중심으로 파생된 한국적이고 따뜻한 작품은 생명체가 피어나는 듯 희망을 주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온다.
작가는 “휴 연작을 통해 일관되게 추구해온 한 가지는 감성적 몰입을 통해 생성하며 발생하는 이미지, 즉 기운생동의 미학이다. 한지의 물성 위에 구현된 작품 하나하나에는 빛나는 인생의 소중한 기록들이 구현돼 있다”며 “작품들을 통해 많은 이들과 봄날처럼 싱그러운 삶의 에너지와 치유, 희망을 공유 했으면 한다”고 했다.
차종순 작가는 경희대학교 석사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원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융합조형디자인학과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 오픈식은 26일 오후 3시에 열린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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