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북 전통주를 살려야

전북도 '정읍 빨간원탁' 등 올해의 건배주 4종 선정 올해의 건배주, 지난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

전북도는 지역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올해의 건배주'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배주는 △탁주 부문-한국술도가 '빨간월탁'(정읍) △약·청주 부문-유유양조 '변산노을'(부안) △과실주 부문-배산명주사 고창LB '복분자음'(고창) △증류주 부문-비즌양조 '화동원42'(남원) 등 모두 4종이다.

올해의 건배주는 전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업체당 부문별 1개 제품씩 최대 2개 부문까지 중복 출품을 허용하고 제품 평가 비중을 70%로 상향하는 등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 공모엔 9개 시군에서 17개 제품이 출품됐다.

서류·관능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제품을 선정했다. 서류 평가는 지역 농산물 사용 비율과 인공 감미료 첨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관능 평가는 주류 전문가 5인이 참여해 맛과 향, 색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지난해 선정된 건배주를 도 공식 행사에 활용하며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에 선정된 '2026년 올해의 건배주' 역시 공식 행사 건배주로 활용하고 언론 홍보와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 제고,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전통주 시장 규모가 5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북 전통주 시장 규모는 15.8%로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국세청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이 지난 2018년 456억 원에서 2022년 1,629억 원으로 36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별 전통주 출고액은 전북이 257억 원으로 강원도의 346억 원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통주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것은 지역 특산주로 민속주는 2019년 이후 출고액이 매년 감소했지만 지역특산주는 2018년 이후 출고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 특산주의 출고액은 2018년 336억 원, 2019년 410억 원, 2021년 832억 원, 2022년 1,523억 원으로 5년 사이 450% 증가를 기록했다.

전통주 시장에서 비수도권 다섯 개 지역이 전체 전통주 출고액의 77.8%를 차지했다. 전통주가 주류 제조장 소재지 일대 농산물을 원재료로 제조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농산물 소비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주 시장 활황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 특산물 홍보까지 큰 효과를 내는 만큼 농림부가 젊은 층과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적극적 홍보와 마케팅을 해야 한다.관심 제고 및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전체 주류 시장에서 전통주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역 양조장 육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강주 등 다양한 전북 전통주는 지역의 역사와 삶의 향기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다, 올해의 건배주를 적극 홍보하고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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